원티드랩, 대이직시대 트렌드 담았다…‘리포트 일’ 공개
이직 활발한 연차는 6년차 이하…원티드 지원건수 중 63% 차지
이직 시 평균연봉 가장 높은 직군은 ‘경영·비즈니스’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이직 트렌드를 담은 ‘리포트 일’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원티드랩은 ‘대이직시대, 누가, 언제, 어떻게 이직하는 걸까?’와 같은 궁금증을 짚어보고, 이직 시장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커리어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리포트 일은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의 데이터는 물론 다양한 직무·연차의 직장인과 HR 담당자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최근 이직의 흐름과 전망 등에 대한 한층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외에도 이직을 고민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이직 의향 체크리스트, 채용공고의 복지 제공 현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이직시대의 주인공은 2030 세대, 그중에서도 6년차 이하의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원티드 채용지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원티드 전체 지원건수는 계속 증가했는데, 이중 6년차 이하 이용자의 비중은 63%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1~3년차(34%) ▲4~6년차(29%) ▲7~9년차(17%) ▲10~12년차(14%) ▲13~15년차(3%) ▲15년차 이상(3%) 순이다.
이는 고용노동부 연령대별 평균 근속기간 통계와 유사한 결과다. 연령별 평균 근속기간은 ▲20대 약 2년 ▲30대 약 5년 ▲40대 약 8년 ▲50대 약 10년 등으로 2030 세대가 가장 이직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원티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직이 가장 활발한 시기, ‘이직 시즌’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원티드에 등록된 공고수와 합격자수를 분석한 결과, 3월~8월에 채용공고와 합격자 발표가 집중됐다.
이는 연초 연봉 협상 후에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이들이 여름휴가 등 길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시기를 활용해 면접과 같은 이직 준비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특히 2030 세대의 퇴사 이유 1위는 ‘보수’다. 즉 연봉이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이다. 이에 원티드랩은 연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특히 이직자가 많았던 4개 직군별 평균연봉을 분석, 공개했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경영·비즈니스로, 약 5,018만원에 달했다. 사업 기획 및 개발 직무와 PM?PO 등이 해당 직군에 속한다. 다음으로는 ▲개발 직군(4,934만원) ▲마케팅?광고 직군(4,388만원) ▲디자인 직군(4,077만원) 순이었다.
또한, 리포트는 원티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직장인’의 기준을 제시했다. 원티드 이용자의 연간 평균 입사 지원건수는 13.6회로, 월 한 건 이상 지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연간 14건 이상 공고에 지원한 경우, 이직에 적극적인 이용자로 분류할 수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대이직시대라고 할 만큼 이직이 활발해진 요즘, 직장인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이번 리포트를 기획했다”며 “원티드랩은 HR테크 기업으로서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리 모두가 ‘나다운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포트 일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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