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항공권 가격 '뚝'…5월 황금연휴 '희소식'

경제·산업 입력 2025-04-27 08:00:06 수정 2025-04-27 08:00:06 유여온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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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전달 대비 최대 22%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기존보다 최대 21% 낮춰 부과한다. 진에어도 최대 4달러까지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저렴해진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내려간 것은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인 2025년 3월 16일~2025년 4월 15일까지의 MOPS 평균 가격을 보면, 갤런당 197.94 센트로 5단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전만 해도 8단계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내림세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라 항공권 구매 부담이 줄며, 5월 초 황금 연휴 기간 여객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인 6일까지 합하면 최장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제주행 항공편은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역대 최다 수준인 1860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다가오는 황금연휴에는 하루 평균 21만 명가량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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