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거래 '역대 최저'…전세보다 적어
1~10월 아파트 매매거래량 26만건…역대 최저
10월 누적거래액 70조…1년새 100조 줄어
전세거래액 > 매매거래액…사상 처음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겹치며 올 한해 전국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거래 절벽이 이어지며 아파트 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액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앱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6만 2,0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 거래량일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50만 건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지난 1년간 예상보다 빠르게 인상된 금리가 수요자에 대한 대출이자 부담을 키웠고요. 집값에 대한 고점 인식이나 경기둔화 우려로 주택구입과 관련된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아파트 매매거래액 또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올들어 통계가 나온 지난 10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액 총액은 70조 8,000억 원입니다. 아직 2개월분의 수치가 더 반영돼야 하지만, 지난해 198조 3,000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적어도 100조 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10월까지 수도권 누적 거래액이 33조 3,000억 원, 지방은 37조5,000억 원인데 지방 거래액이 수도권을 넘어선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가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거래액은 전국 177조 4,000억 원을 기록해 매매거래보다 106조 7,000억 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1년 관련 자료가 공개된 이후 처음입니다.
업계에선 금리상승과 원자잿값 인상 등 올해 침체를 이끈 주요 원인들이 해소되지 않는 만큼 내년에도 주택 시장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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