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품종 통했다”…롯데마트, 올해 매출 60% 상승 예상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롯데마트는 ‘K-품종 프로젝트’로 인해 올해 매출이 6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 국내 유통사 최초로 국산 품종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K-품종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프로젝트는 농가의 외국산 품종 사용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외국 품종의 농산물을 재배할 경우 로열티를 지급해야 된다.
롯데마트는 K-품종 프로젝트가 시작부터 순조로운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좋은 국산 종자들을 선별하고 테스트 재배 과정을 거쳐 상품 경쟁력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이 발로 뛰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종자를 전국 산지를 찾아다니며 발굴해야 하고 재배 및 수확 시기동안 꾸준히 직접 방문하여 상품을 확인해야 한다.
롯데마트 K-품종 프로젝트의 대표 히트상품인 ‘블랙위너 수박’ 역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었다. 테스트 재배 결과 여러 국산 수박 품종 중 ‘블랙위너 수박’의 맛과 상품성이 가장 뛰어나 상품화를 결정하고, 완주군 삼례 농협 조합 설득을 통해 해당 수박 농가가 모두 블랙위너 수박을 재배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K-품종에 대한 롯데마트의 노력은 매출 성과로 이어져 올해 전년대비 60% 이상 매출 상승을 앞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작년 ‘K-품종 프로젝트’ 시작 당시 약 100여개였던 국산 품종 농산물 구색을 현재 약 2배 이상 늘렸고, 매출은 전체 농산 매출의 15% 이상으로 확대됐다. ‘K-품종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행보는 유통채널과 산지가 상생하며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고 있다.
김영구 롯데마트 신선식품 부문장은 “좋은 가치를 담은 기획과 신선식품 MD(상품기획자)들의 노력, 그리고 산지 농가의 협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매출 상승이라는 성과에 머물지 않고 농가 소득 증진과 판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국을 누비며 노력할 것이고, MD(상품기획자)에 대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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