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오른 가격…농심·오리온 ‘전망 맑음’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앵커]
라면업계 1위 농심과 제과업계 1위인 오리온이 제조 원가 압박에 못이겨 오늘(15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증권가에선 가격 인상으로 농심과 오리온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오늘(15일)부터 농심과 오리온의 주요 제품 가격들이 줄줄이 인상됐습니다.
출고가 기준, 신라면은 10.9%, 새우깡은 6.7% 오르는 등 농심의 라면 26개, 스낵 23개 제품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오리온 역시 초코파이를 포함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 가격이 평균 15.8% 인상됐습니다.
업계에선 러시아 사태로 인한 국제 곡물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제조원가 압박이 커졌다며 실적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물가 상승 리스크를 덜어낸 농심(0.52%)은 오늘(15일)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했고, 오리온은 장 중 상승세를 지속하다 결국 보합(0.00%) 마감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선 농심과 오리온의 향후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농심과 오리온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한 겁니다.
[인터뷰]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곡물가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면은 원가하고 판가 사이에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때문에 당연히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되는데요.”
/하단/국제곡물가 향방 중요해…“예의주시해야”
다만, 국제 곡물가의 향방에 따라 이익 개선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며 국제 곡물가를 주시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쿠팡, 100회 수명 마친 ‘로켓 프레시백’ 파렛트로 재탄생
- 2현대그린푸드, 청년 농부 지원 확대…“온·오프라인 판로 넓혀”
- 3빚으로 내수침체 버티는 자영업자들…소득 대비 부채 2년 만에↑
- 4우재준 의원,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5경기 악화에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 6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7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8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9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10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