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 지방 도시 올해 1만5,000가구 신규 분양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군 단위의 지방 도시에서 약 1만5,000여가구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군 단위 지역에서 총 1만4,9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만2,475가구가 공급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의 1만5,909가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총 13개 지역에 26개 단지가 공급된다. 특히 경남 거창의 경우 2015년을 끝으로 2020년까지 분양이 없었으나 지난해 6년 만에 631가구가 분양한 후 올해 6월 443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2018년 이후 분양이 없던 충남 서천, 경북 울진, 전남 담양, 전남 화순에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10대 건설사 단지는 총 9개 단지, 6,028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과 담양 등에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작년에 이어 경남 거창에 1개 단지를 추가 공급하며 현대건설도 전남 영광에 1개 단지를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전 정부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그 풍선효과로 지방 소도시의 분양 시장이 활성화됐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지역이 어떤 분양 성적을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경남 거창에서 후속 단지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이달 선보인다. 단지는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의 바이오필릭 테라스가 도입돼 더샵만의 완성도 높은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북 울진군에서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132㎡, 총 393가구 규모로 울진군 역대 최대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다. 동해선 울진역 개통, 울진역세권 개발사업 등 개발호재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하반기에는 우미건설이 전남 무안군에서 전용 84㎡, 총 1,057가구의 '무안오룡 1·2차 우미린'을, 태영건설이 강원 고성군에서 전용 59~214㎡, 총 811가구의 '고성 아야진 공동주택'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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