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긴축‧인플레 우려 딛고 코스피 상승 이어가

[앵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강도 높은 긴축 발언과 국제유가 급등에도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흐름 서정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2,729선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긴축 발언이 강해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던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에 급등하며 다시 110달러 위로 올라오는 등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설에서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하는 등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강도 높은 긴축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더욱 크게 작용하는 분위깁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0.85% 상승한 2,729.98p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역시 1.27% 오른 934.69p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5,017)과 외국인(2,513)이 매수한 가운데 기관(-18,512)이 대량 매도했고, 코스닥은 개인(317)과 기관(1,189)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350)만이 매도했습니다.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삼성 일가의 블록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삼성전자 지분 0.33%(1,994만1,860주)가 할인율 2.4% 적용한 블록딜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는 7만원이 무너졌습니다. 삼성SDS 역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지분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한 곡물가 상승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이에 국내 사료주로 꼽히는 현대사료, 한일사료, 미래생명자원, 팜스토리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권업계는 경제지표 호조세에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고유가 등 인플레이션 압력도 강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지수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으며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낙폭과대 성장주, 인플레 관련주 등 업종 중심의 대응을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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