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정기 주총, '안전·ESG 경영' 화두
현대건설, 신규 사내이사 선임…"안전관리 강화"
DL이앤씨, 친환경 향한 사업 다각화…CCUS '눈독'
DL이앤씨, 국내 최초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추진
GS건설, 내일 주총 개최…29일 HDC현산·대우건설 등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국내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주주총회에 나서고 있는데요. 올해 주총장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인 ESG경영과 국내 도입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여파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건설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불안감, 또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최근 건설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건설업계 주주총회에서는 친환경 신사업과 안전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주주총회를 진행한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안전과 ESG 경영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주총에서 “안전 및 품질 경영 등의 부문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황준하 안전관리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DL이앤씨는 ESG경영 강화에 힘을 쏟겠단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번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하며 친환경 분야 사업에 다가섭니다.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 이른바 CCUS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습니다.
CCUS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제거하는 핵심 기술로 탄소 중립을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꼽힙니다.
DL이앤씨는 서해그린에너지와 MOU를 맺고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국내 최초의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운영이 시작되면 이 공장에서만 연간 약 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전문위원
"단순하게 건설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여러 가지 환경이나 사회적인 거나 안전에 더 목표를 두고 ESG나 안전의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기업 가치에도 좀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S건설은 내일 주총을 열고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호영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 겸 연세대 ESG·기업윤리연구센터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합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도 ESG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 주 화요일(29일)엔 HDC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주총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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