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러-우크라 전운 재고조…증시 변동성 확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이번 주 발표된 1월 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도 함께 커졌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흐름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최근 물가상승률 지표가 계속해서 연준의 장기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3월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다만 최근 라파엘 보스틱, 에스더 조지 등 매파적인 FOMC 구성원들도 3월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장에서는 3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방안도 우려했던 만큼 충격은 크지 않았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7일 미국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공포감이 재차 확대되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자 국내증시도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0.12% 내린 2,744.52p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0.49% 오르며 881.71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2,809)이 매도한 가운데 기관(+8,927)과 외국인(+3,049)이 매수했고, 코스닥도 개인(-5,523)은 매도, 기관(+1,616)과 외국인(+3,875)이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호실적과 물류대란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번 주 해운주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HMM은 지난해 7조3,775억원의 영업이익을, 대한해운도 2,0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다음 주 증시에 대해서 증권업계는 러시아의 군사학적 리스크가 추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다면 점진적인 외국인의 매수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주가 레벨이 높지 않고 내수 소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선 리오프닝주 중에서도 운송과 IT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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