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FOMC에 변동성 커진 코스피 3,010선 방어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12월 FOMC 회의도 끝이 났습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회의 결과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코스피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발표에 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14~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규모(테이퍼링)를 월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보다 긴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때문이며, 연준은 이를 토대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히며 내년 세 차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0.1%에서 0.25%로 올렸으며, 유럽중앙은행은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 관련 채권 매입은 내년 3월 종료하겠다고 결정하며 금리 인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0.25% 상승한 3,017.73포인트, 코스닥은 1.02% 하락한 1,001.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7,176)과 기관(664)이 매수, 개인(-9,296)이 매도했으며, 코스닥은 개인(1,809)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270) 기관(-800)이 매도했습니다.
이번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7,000여명을 넘어가며 어제(16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의약품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으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진출을 선언하며 고공행진 하던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4분기 실적 하회 전망에 연일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5.09% 내린 67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국내 증시 폐장일까지 2주도 남지 않았다”며 “최근 주도 테마주를 중심으로 대주주 양도세 회피 목적의 일시적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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