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SK바사…“지속 가능한 성장 충분”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코로나19 국산백신 개발 호재에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4거래일 동안 16.54% 하락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늘(26일) 전일 대비 2.14% 오른 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끊어냈습니다.
지난 20일 한국거래소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이상 급등에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것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달 17만원대에서 거래되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달 최고 36만원대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코로나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당일에만 주가가 29.68%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 백신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자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벡스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 정식 승인된 백신이 생겼으니 앞으로 신규 백신을 긴급 승인하진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락세를 보인 지난 4거래일 동안 기관투자자가 721억원을 팔아치웠고, 시가총액도 4조2,500억원 가까이 빠지며 유가증권시장에서 21위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 보호예수 해제 물량과 화이자 승인 소식에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변이의 출현과 부스터샷(추가 접종) 필요성이 높아졌고, 현재 공장과 플랫폼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미래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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