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상장 첫날 공모가 하회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안전장비 제조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습니다. 보수적인 몸값 산정에도 장중 낙폭이 커지며 공모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늘(17일) 공모가 1만3,700원 대비 17.15% 높은 1만6,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습니다.
상장 직후 4.45% 오른 1만7,600원까지 상승했으나 상한가 달성이 어려워 보이자 공모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날 시초가 대비 20.25% 내린 1만2,8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09.8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공모가 산정 시 호재였던 보건 마스크 매출을 제외하고 보수적으로 몸값을 산정해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모그룹인 한컴그룹(한글과컴퓨터)의 ICT 기술을 접목한 안전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 상장 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한컴라이프케어의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630억원) 대비 47.40% 하락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매출의 12.4%(2020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국방산업 부문 중 K5 신형방독면의 계약형태가 수의계약에서 지명경쟁으로 변경되며 경쟁 심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방역 제품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안전사업 및 정부의 디지털, 그린 뉴딜 사업 진행으로 향후 성장동력은 충분하다”며 “진단키트, 교전훈련체계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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