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무상증자, 전년 대비 발행건수 및 발행금액 모두 증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은 2020년 유·무상증자 발행규모를 집계해 25일 발표했다.
이날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상증자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128건이 시행돼 총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59.3% 증가한 25조6,373억원을 기록했다. 무상증자의 경우,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34.1% 증가한 총 165건으로 이에 따른 총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75.5% 증가한 13조1,896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유상증자의 경우, 시장별 발행 규모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년 대비 8.9% 증가한 총 110건(13조2,480억원) 발행됐고, 코스닥 시장은 3.2% 증가한 389건(6조4,335억원), 비상장 시장은 7.0% 증가한 568건(5조7,72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발행방식은 제3자배정방식이 884건(10조5,443억원·41.1%)으로 가장 많았고, 주주배정방식(108건·8조7,696억원), 일반공모방식(136건·6조3,23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발행규모의 경우 두산중공업(1조4,507억원)·중소기업은행(1조2,688억원)·신한금융지주회사(1조1,582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으며, 일반공모 유상증자 증자금액별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원)·SK바이오팜(6,523억원)·솔브레인홀딩스(4,978억원) 등이 규모가 컸다.
유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우리종합금융(2억주)이었으며, 비츠로시스(1억9,500만주)·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1억6,600만주) 등이 뒤를 이었다. 보로노이(12건)·이카이스(8건)·노바셀테크놀로지(7건)·마이셰프(7건)·낙스(6건) 등 유상증자 증자건수별 상위 5개사는 주로 예탁지정법인이 제3자배정방식으로 수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의 경우, 시장별 발행 규모는 코스피 시장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8건(1조4,334억원), 코스닥 시장은 19.0% 증가한 50건(11조5,211억원), 코넥스 시장은 20.0% 감소한 4건(1,338억원), 비상장 시장은 55% 증가한 93건(1,0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증자재원별 무상증자 건수 및 금액을 살펴보면, 주식발행초과금이 총 164건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9.4%를 차지했고, 감자차익금이 1건으로 0.6%를 차지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알테오젠(2조6,270억원)이며, 휴젤(1조3,102억원)과 매드팩토(6,36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무상증자 증자주식수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자안(1억1,300만주)이며, 큐로(6,500만주)와 금호에이치티(5,800만주) 순으로 집계됐다.
무상증자 배정비율별 상위 5개사는 클래스101(191배수)·제이에스글로벌(19배수)·제로웹(9배수)·스마트핀텍(9배수)·휴먼셀바이오(9배수) 등으로, 주로 예탁지정법인에서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높은 배수의 무상증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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