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오락가락 美 증시에도 갈길 가는 국내 증시

[앵커]
추석 연휴를 보내고 온 시장이 생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울고 웃는 글로벌 증시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대비 선방하며 2.75% 상승한 2,391.9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2.77% 오른 871.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개인이 1조2,686억원의 대량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2,237억원, 1조39억원씩 각각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1,392억원과 150억원씩 매도했지만 개인이 2,370억원을 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8일(금) 오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스마트폰의 대활약으로 12조 3천억원에 달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는데, 메모리가격 하락에도 반도체 부분 5조원대 영업이익 달성과 가전의 1조원대 역대 분기 최대 실적 달성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3시 30분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부양책 협상단에게 대선(11월 3일) 이후까지 야당(민주당)과의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뒤 몇 시간 만에 말을 뒤집으며 조속한 부양책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뉴욕증시는 급락과 급등을 오가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렇듯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장의 관심은 쏠려 있지만,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11월 3일 대선 상대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와의 대통령 지지율 격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따른 이른바 ‘바이든 효과’에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등 신재생·그린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반기 IPO ‘대어’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원 이상이 몰렸습니다. 최종 증거금과 경쟁률은 SK바이오팜은 넘어섰지만, 카카오게임즈 기록에는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모주 청약 흥행에도 불구하고 넷마블, 디피씨 등 관련주들은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권업계는 미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 반전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변수 출현 위험이 당분간 높아질 수 있음을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매수 접근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연동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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