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 24일 오전 시황] “추가급락 의견이 분분한 건 시장을 잘 모르기 때문”
증권·금융
입력 2020-04-24 10:42:28
수정 2020-04-24 10:42:28
enews2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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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둘러싼 불안정한 요소들이 가득했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매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가의 급락,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의문, 그리고 여전한 코로나, 그로인한 주식시장의 추가 급락가능성에 대한 논란등 시장을 둘러싼 이런저런 요소들이 시장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시장은 시끄러운 주변상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갈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중이다.
개인들의 집단적인 매매로 인해 기대와 달리 49,100원에서 51,200원의 범위내에서 줄을 세우고 있는 삼성전자의 답답한 움직임과 여전히 코로나로 비롯된 연관주들의 급등락의 반복상황 등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지금과 같은 복합적 상황에서도 시장전체가 조용히 소리없이 점차 위로 밀려올라가는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이 느끼게 되는 강세장의 분위기는 역시 시끌해야 한다. 지금은 사라진 옛 문화의 하나이지만, 증권사 객장내 편안한 소파의 빈자리 없이 전광판의 시세를 보기위해 뒷꿈치를 들어야 했고 증권사가 문을 열기전부터 영업점앞에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의 아련한 풍경이 연출되어야만 시장의 강세장인것을 알수 있었듯이, 지금은 길거리의 모든 사람들, 식당, 카페, 하물며, 엘리베이터아에서도 모두가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주식시세를 확인해야만 강세장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강세장에서 펼쳐지는 시세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연이은 시세의 분출현상은 집단화되지 않고 있고 기대와 달리 삼성전자는 쉬고 있지만, 상당수 종목들의 움직임은 쉬어가야 할때 납작 엎드려 있다. 거래마저 한산해진다. 반면, 달려야 할때는 무척이나 활발하게 달려나간다.
강세장이 아닌 경우 쉬어야 할때도 달리려 하는 모습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지금은 쉬어야 할 때 철저하게 쉬어주고 있다. 이부분으로 인해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강세장임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
그저 화끈하게 달려야만 강세장인줄 아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화끈한 시세가 연속화되는 국면은 강세장이 아닌 강세장의 막바지 불꽃 슈팅구간이며, 약세장의 시작단계에 해당된다. 그러한 시기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다.
내가 아닌 남들이 알고 있고 열광하게 되는 그 강세장에서 내가 아닌 남들에게 내가 가진 모든것을 던져줄 수 있기 위해서는 강세장이 시작되는 초기국면에서의 대응이 제일 중요하다.
현재 시장의 추가급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시장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시장의 외형적인 면만 보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에서 어떠한 에너지가 형성되는지를 알아야 하나, 그것을 인지하는 이가 시장에 과연 몇이나 될까?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8시30분~11시 서울경제TV 쎈플러스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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