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확산] 난공불락 日 수입차, 불매운동에 직격탄

[앵커]
지난 25년간 여러 차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있었지만, 일본 자동차 수입 시장은 굳건했는데요.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 수입차 경매 입찰이 30% 급감했습니다. 일본 차에는 기름을 팔지 않는다는 주유소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이아라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은색 일제 렉서스 승용차를 쇠파이프로 부숩니다.
급기야 차량 위에 올라가더니 차량 앞 유리를 깹니다
차량 주변에 태극기와 함께 ‘NO BOYCOTT JAPAN’ 팜플렛이 눈에 띕니다.
인천에서는 일본 차량을 일부러 부순 뒤 길거리에 전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인천 남동구 구월문화로상인회는 어제(23일) 저녁,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뒤 일본 차를 쇠파이프 등으로 부쉈습니다.
이 차량은 차주인 47살 송 모씨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직접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 수입 자동차 판매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일본 차에 대한 딜러들의 경매 입찰이 불매운동 전인 전달보다 최대 30% 감소했습니다.
반면 일본 차 소유주들이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매물은 늘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Q50은 6월엔 30건이 출품됐지만, 이달에는 68대가 등록돼 두 배 이상 늘었고, 도요타 캠리는 65%, 닛산 알티마는 49%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이제 시작이라고 보는 거죠. (그동안) 불매운동 한다고 하더라도 자동차 쪽은 그렇게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불매운동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부분이 아닌데도…”
일본 차에는 기름을 팔지 않는다는 주유소, 일본 차는 수리해주지 않겠다는 정비소도 등장했습니다.
일본 차를 길거리에 세워두면 차량 유리가 깨지거나 바퀴에 펑크가 나는 등 사건·사고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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