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FOMC 결과 완화적…50bp 인하 의견은 예상밖"
증권·금융
입력 2019-06-20 09:17:59
수정 2019-06-20 09:17:59
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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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완화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새벽 발표된 FOMC 결과에 대해 "17명의 위원중 8명이 연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셈"이라며 "아무래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좀 커졌다고 보는 게 시장의 예상"이라고 언급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한 동시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연준이 오는 7월 당장 금리를 내릴지를 두고는 "금리를 50bp 내린다는 의견 등 점도표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지만 "불확실성이 최근 갑작스레 높아진 만큼 좀더 확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G20 정상회담에서 있을 미중 회담을 보고 지표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FOMC 결과가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치느냐를 두고서는 "어느 나라든 연준의 방향을 늘 고려해 결정한다"면서도 "그러나 연준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따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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