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투자자들 앞에서 ‘고객 중심 경영’ 약속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칼라일 그룹의 초청을 받아 단독 대담을 펼쳤습니다.
정 부회장이 고객과 주요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담 형태의 소통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30여 분간 진행된 대담에서 정 부회장은 ‘고객’을 강조했습니다. 이소연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투자자들과의 소통에 직접 나섰습니다.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와의 대담으로 투자자들 앞에 선 정 수석 부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을 약속했습니다.
[싱크]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요즘 ‘고객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회사에서 자주 합니다. 항상 고객 우선을 이야기하지만, 과연 서비스나 제품 측면에서 우리가 정말로 고객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을까요?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고객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미래로는 ‘자동차 공유’와 ‘자율주행·전장화 등 미래차’를 꼽았습니다. 특히 전장화 기술에서는 “차량은 결함이 발생할 때마다 재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결함을 줄여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과 조직문화 혁신도 강조했습니다. 향후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는 스타트업처럼 더욱 자율적인 의사결정 문화로 변모할 것이라는 게 정 부회장의 설명입니다.
대담 말미, 정 부회장은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습니다.
[싱크]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저는 최대한 많이 투자자들과 만나 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익을 최대화하고 수익을 나눈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목표와 우리의 목표가 동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 수석 부회장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투자자들과 현대차그룹 등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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