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개발 효율·개인화 경험”…게임업계 AI 패권 경쟁
경제·산업
입력 2025-02-10 18:09:20
수정 2025-02-10 18:09:20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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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AI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
엔씨, AI계열사 설립·전문 CBO영입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서 NPC 개발

[앵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게임 업계에서도 AI 패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게임사들은 AI 계열사를 출범하거나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분주한 모습인데요. AI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본격적인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는 분석입니다. 산업2부 이수빈 기자와 함께 짚어봅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게임업계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접어든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AI계열사를 새로 설립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엔씨는 본사 연구개발 조직으로 있던 '엔씨 리서치'를 최근 'NC AI'라는 법인으로 신규 출범시켰는데요. 여기에 아워홈에서 IT신사업 발굴을 이끌었던 임수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엔씨는 이미 지난 2023년 게임업계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를 선보이는 등 AI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이번 재정비를 통해 본격적인 AI사업 수익화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게임 업계 1위인 넥슨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넥슨도 AI 경쟁 대열에 합류 중입니다. 넥슨은 AI 연구소 '인텔리전스랩스'를 중심으로 현재 NPC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인데요. 게임 내 캐릭터가 정해진 스크립트에서 벗어나 이용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넥슨이 보유한 AI 전문 인력은 약 800여명으로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넥슨은 AI 인력을 미리 선점해온 만큼 다양한 AI 기술을 빠른 속도로 게임에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게임 업계가 이렇게 AI 기술 확보에 나서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게임사가 AI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건 업계에서 AI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선 AI 기술을 확보하면 게임 개발과 제작 과정의 효율성 증대를 노릴 수 있고요. 게임 내부에도 AI를 적용해 맞춤형 아이템이나 퀘스트를 적용하는 등 개인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또 유저 데이터 분석이 용이해진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유저를 효과적으로 끌어모으거나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에도 AI가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렇듯 AI를 기반으로 한 게임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앞으로 게임사들의 AI 활용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산업2부 이수빈 기자와 게임 업계의 AI 기술 확보 경쟁 구도와 배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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