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삼성전자, 1분기 ‘갤럭시 효과’ 톡톡…반도체는 ‘부진’
경제·산업
입력 2025-04-30 18:31:42
수정 2025-04-30 18:31:4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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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 79조 ‘사상 최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률 8.4% 그쳐
‘갤S25’ 흥행 효과…모바일 사업 영업익 4.3조
삼성 반도체 영업익 1.1조…시장 기대치 ‘하회’
“HBM 판매 감소”…반도체 영업익 ‘내리막’
“2분기, 불확실성 고조…하반기엔 실적 개선”
“갤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 판매 확대”
“1분기 HBM 판매량 저점…향후 계단식 회복”
삼성, 1분기 연구개발비 9조…활로 찾기 ‘분주’

삼성전자가 오늘(30일)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 가량으로 소폭 개선됐습니다. 다만,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서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자세한 내용 산업1부 김혜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삼성전자의 1분기 성적표는 어떤가요?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 79조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1년전과 비교해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매출이 늘었다고 해서 축배를 들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역대급 매출 이면에는 다소 악화된 수익성이 자리하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6조68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대비 다소 아쉬운 수익을 낸 건데, 1분기 영업이익률은 8.4%에 그쳤습니다.
[앵커]
반도체 부문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했는데요. 부문별 세부 실적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스마트폰 ‘갤럭시 S25’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모바일 사업(DX)에서만 4조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요.
디바이스경험(DS) 부문도 가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4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반면, 반도체 부문의 부진은 여전했습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은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 중 메모리 매출은 1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줄었는데요.
고대역폭 메모리 판매가 줄었고, 파운드리 가동률도 정체되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앵커]
미국 트럼프발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인데요. 향후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실적을 ‘상저하고’로 예상했습니다.
우선, 2분기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다만 이런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하반기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통상 2분기가 스마트폰 비수기로 통하는데, 갤럭시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고대역폭메모 HBM 판매량과 관련해서는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 제품 판매 확대를 전망했습니다.
매분기 계단식 회복이 기대된다는 건데, 현재 삼성은 5세대 HBM 제품 샘풀 공급에 이어 주요 고객사들에게 6세대 제품 관련 협의에 나서며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개발비도 1분기 기준 최대인 9조 원을 투자하며 활로 찾기에 분주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들의 성과급에서 주식 보상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김혜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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