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크래프톤 웃고 엔씨 울고”…게임업계 실적 ‘희비’
경제·산업
입력 2025-01-15 18:42:46
수정 2025-01-15 18:42:46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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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게임사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사상 최대 매출로 양강 구도를 굳혀가는 모양새인데요. 반면 지난해 신작 흥행 부진과 인원 감축으로 진통을 겪었던 엔씨소프트는 실적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게임업계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작효과에 따른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나란히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강구도를 굳혀가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매출 4조원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탭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매출 4조1,322억원, 영업이익 1조1,3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넥슨의 실적을 견인한 건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진출.
넥슨은 지난해 5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한지 7개월 만에 약 1조5,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국내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글로벌 매출을 거뒀습니다.
크래프톤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은 2조7,330억원, 영업이익은 1조2,2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의 벽을 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해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배틀그라운드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흥행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매출을 늘리며 ‘NK’ 양강 구도를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넷마블은 지난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레이븐2’ 등의 신작이 인기를 얻으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전망입니다.
넷마블의 지난해 연 매출은 2조6,559억원, 영업이익은 2,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2023년 68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지난해 신작 흥행 부진과 대규모 인원 감축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진통을 겪은 엔씨소프트는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1조5,987억원, 영업실적은 1,373억원 흑자에서 413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4사 모두 상반기 대형 신작 출시를 예고한 상황.
게임사간 실적 격차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올해 신작들이 효자노릇을 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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