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그램, 영국 ACCX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론칭 착수
금융·증권
입력 2024-12-02 09:23:28
수정 2024-12-02 09:23:2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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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램은 국내 또는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및 파생상품 거래소 설립을 위해 2025년 상반기에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문은 ACCX가 맡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의에서 플레이그램은 ACCX와 업무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지원하는 TFT를 구성하고 외부 가상자산 전문가를 영업해 규제화 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TFT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와 관련된 법적, 기술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사업 모델을 기획해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ACCX는 영국 금융감독청(이하 ‘FCA’)으로부터 가상자산 파생거래를 위한 MTF(Multilateral Trading Facility)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ACCX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 5월 19일 영국 FCA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FCA의 긴 실사 과정을 통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영국 MTF 라이선스는 10단계로 구성돼 있고 널리 알려진 런던증권거래소(LSE), 런던금속거래소(LME), SIX(Swiss Exchange) 등이 가장 높은 Category 10, NASDAQ, HKSE 등이 Category 9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ACCX가 취득한 라이선스는 Category 8로, 이 역시 취득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 매우 높은 단계이다. 이는 지난 2년간 ACCX의 철저한 준비와 플레이그램의 자문 및 자금 지원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CCX의 주요 파트너 기관들의 도움도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우선 결제기능(CCP; Centralized Clearing Party)을 담당하고 있는 SWISS GROUP은 유럽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에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AQUIS EXCHANGE PLC는 유럽에서 2개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런던거래소 상장사다. 또 ACCX는 SIX의 자회사 스폐인 BME(Bolsas y Mercados Espanoles)와 가상자산 파생 결제 청산 협약을 완료해 가상자산 파생 거래 시 결제와 거래를 분리하고 차익에 대한 현금 결제만 이루어지는 시스템으로 안전장치를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ACCX 던리 대표는 “자사는 대부분의 인력들이 전통자산인 주식과 채권의 파생상품의 전문가로 이뤄져 있었으나 가상자산 전문가인 김재욱 대표의 합류로 더욱 더 전문성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그램 김재욱 대표는 “ACCX가 기관투자자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상품과 시스템이 준비되면 고객을 확보하는데 큰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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