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로 1,452% '껑충'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4조원의 2024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57.3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크게 이뤄지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잠정 실적인 만큼 부문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an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