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잡아라”…SKT, UAM 시장 선점 나서
경제·산업
입력 2022-02-07 20:23:37
수정 2022-02-07 20:23:37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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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이 미래 도시 모빌리티의 꽃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산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체 제조사와 손 잡았고, UAM 시장 선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 ‘UAM’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합니다.
일명 '플라잉카'로 불리는 UAM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로, 도시 권역 30~50km의 이동거리를 비행하는 교통서비스.
승용차로 한 시간 걸릴 거리를 10~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으로,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SKT는 미국의 플라잉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해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2009년 설립된 조비 에비에이션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UAM 기체의 생산, 테스트 시설까지 모두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받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SKT는 자사의 통신·플랫폼·서비스와 조비의 글로벌 톱 기체개발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전략입니다.
[싱크] SK텔레콤 관계자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의 미 항공우주국 실증 테스트 경험이 내년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는 UAM 사업을 통해 지상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OTT 서비스 범위를 상공으로 확장해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메타 커넥티비티' 구현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해 말 유영상 대표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UAM은 유 대표가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향후 10년의 미래 주요 사업모델.
유영상 대표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UAM 산업 선도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비 에비에이션은 SKT과 연계를 통해 UAM 특화 서비스 발전을 모색하고, 내년 K-UAM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무대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섭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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