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실적 ‘방긋’…쇼핑앱 효과 ‘톡톡’
경제·산업
입력 2025-05-09 17:53:06
수정 2025-05-09 18:55:35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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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가 주요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쇼핑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혜택을 강화하면서 커머스 광고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하반기엔 컬리와 제휴 서비스 출시가 예정된 만큼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가 오늘(9일)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78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증가한 50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겁니다.
네이버의 호실적을 견인한 건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서치플랫폼 부문의 경우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서치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증가했습니다.
커머스 부문의 성장도 두드러졌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별도 출시하고 ‘네이버 배송’ 제도를 개편하는 등 올해 초부터 커머스 부문 성장에 사력을 집중해왔습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출시 한 달여 만에 다운로드 수 500만 건을 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커머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커머스 부문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
특히 하반기 컬리와의 제휴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신선식품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쇼핑 앱 개편과 멤버십 혜택 강화를 통해 올해 두 자릿수 거래액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입니다.
여기에 서치플랫폼 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올해 통합 검색과 앱을 사용자 편의에 맞게 전면 개편하고, AI 브리핑의 검색 적용 비율을 두 자릿수까지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대체할 수 없는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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