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이익 149% 증가… "美 직판 효과 덕분"

경제·산업 입력 2025-05-09 13:48:18 수정 2025-05-09 13:48:18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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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SK바이오팜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7% 성장한 1444억원, 영업이익은 약 149% 늘어난 257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02% 증가한 1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엑스코프리의 2025년 1분기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1333억 원을 기록했다. 엑스코프리의 처방 수는 3월 이후 빠른 반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처음으로 1600건을 넘어서며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어 2분기 이후 매출 성장 가속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내 직판 플랫폼과 특화된 세일즈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현지 영업 인력을 중심으로 한 NBRx 콘테스트 등 마케팅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미국 내 추가 위탁생산처(CMO)에 대한 FDA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약 6개월 분량의 재고 확보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늘려가는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는 미국 직판 체계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유기적인 환자 중심 접점 확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응증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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