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다문화가정 고교생 110명에 진로교육비 100만 원 지원

전국 입력 2025-04-09 18:13:47 수정 2025-04-09 18:13:47 이경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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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기술·예체능 등 실무 중심 분야 중점
중도입국·복지 사각지대 학생 우선 고려

전북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전북도교육청]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지원사업을 추진해 110명에게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진로교육비를 지원한다.

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금액은 학원 수강비와 교통비로 활용 가능하며, 이미용·용접·굴삭기 등 실무 중심의 기술 분야와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영역이 주요 대상이다. 국·영·수 등 일반 교과 관련 학원 수강은 제외된다.

신청은 10일부터 17일까지 학교를 통해 진행되며, 전북교육청은 학교 추천과 진로계획서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중도입국 학생, 복지 사각지대 학생, 기존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이 우선 고려된다.

사업은 현장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1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4.1%가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78.4%는 "계획했던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일부 학생은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진학·취업에 성공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전북교육청은 올해도 사업 종료 후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정책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거석 도교육감은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가능성을 존중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교육의 평등성과 형평성을 실현하는 다양한 진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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