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해상전용 10MW급 국산 직접구동형 발전기 제작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국내 최대 용량 10MW급 직접구동형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10MW 해상풍력 발전기는 이 회사가 지난 2018년부터 개발해 온 제품이다. 유니슨은 지난해 기동(무부하) 운전 이후 10MW 제품 2개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시험 준비를 마쳤다. 현재 10MW급 직접구동형 발전기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공인인증기관(UL)의 제조 평가와 설계 평가를 완료한 상태다. 오는 10월에는 공인인증기관 입회 하에 백투백(Back-to-Back) 시험을 진행하고 최종 단계인 부품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백투백 시험은 국제 IEC 기준에 의거해 실제적인 구동으로 발전기의 출력, 효율 및 냉각 성능 등을 측정한다. 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10MW급 직접구동형 발전기 개발이 완료된다. 개발된 발전기는 10MW급 풍력발전기 시제품에 탑재한 뒤 실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거쳐 최종 상품화할 예정이다.
유니슨은 10MW급 풍력발전기 인증을 진행하면서 시제품 터빈을 조립 중이다. 이에 2025년까지 시제품 조립, 설치 등을 진행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형식 시험, 인증 완료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10MW급 풍력발전기는 최신 신재생에너지 국제인증제도(IECRE) 조건과 국내 KS 기준을 만족하도록 개발돼 국내 및 해외 시장의 빠른 진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고장률을 낮추기 위해 기어박스를 제거한 직접구동형 기어리스(gearless) 발전기다. 태풍, 지진 등 국내 환경 조건에 적합하도록 최대 70m/s 풍속 조건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연간에너지생산량 극대화한 제품으로 30m/s 풍속과 -15℃ 저온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 주요부품은 다중화 시스템을 적용해 해상에서 정지 시간(Down time)이 최소화되도록 했으며 설계수명은 기존 풍력터빈 보다 길게 10년을 늘린 총 30년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제작 성공으로 10MW제품 상용화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산 10MW 직접구동형 국산발전기는 국내외 인증 조건을 맞춰 개발해 향후 해외 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이가탄' 제조사 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예심 신청
- KB국민은행, 올해까지 ‘KB작은도서관’ 134곳 조성
- 삼성카드, 한국철도공사와 제휴카드 출시 MOU 체결
- KB금융, 인천 구월초에 ‘거점형 늘봄센터’ 개관
- KB국민카드, 야구장 간식비·미술관 관람권 증정 이벤트 실시
- KB국민은행,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 ‘KB Quick Send’ 출시
- 신한은행, 대전구장서 KBO 브랜드데이 개최
- iM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259억원…6분기 만에 '흑자 전환'
- 키움증권, 1분기 영업익 3254억원…전년 동기 대비 3.77%↓
- 비에이치아이, 올해 누적 수주 1조2000억원 돌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국교육시설안전원,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학교’ 공모전 개최
- 2LG화학, 1분기 영업익 4470억원…흑자 전환
- 3동성케미컬, 인니에 동남아 최고 수준 글로벌 PU 허브 준공
- 4보성군, 통합축제 맞아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 5대한항공, 부천대장에 1.2조 규모 ‘미래 모빌리티 기지’ 건설
- 6이상진 목포시장 권한대행, 지역 현안사업 해결 위해 중앙부처 방문
- 7'이가탄' 제조사 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예심 신청
- 8중진공,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3년 연속 ‘S등급’
- 9네이버,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별페이지 선봬
- 10공영홈쇼핑, 내수 활성화 위해 ‘5월 동행축제’ 동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