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대신 가루쌀" 라면·음료 등 신제품 속속 출시
식품기업, ‘가루쌀’ 활용 신제품 속속 출시
신세계푸드, 라이스 음료 출시…“유당·글루텐 無”
가루쌀, 식량과학원 개발 신품종…’가공 용이’
“밀 수입 낮추자”…정부, 가루쌀 제품 개발 지원
농심, 가루쌀 활용 ‘별미볶음면’ 신제품 출시

[앵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는 ‘가루쌀’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에 식품기업들은 국산 가루쌀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크부터 샌드위치, 치즈떡볶이까지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상을 가득 메웠습니다. 요리에 활용된 치즈와 크림, 우유는 다름 아닌 ‘가루쌀’을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식품기업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가루쌀 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들을 최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 역시 오는 7월 가루쌀로 만든 ‘라이스 음료’를 출시합니다. 효소액에 밀가루처럼 보이는 곱게 간 가루쌀을 섞어 쌀 추출액을 만들고, 여기에 현미유를 첨가해 만들었습니다. 우유나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유당이나 글루텐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비자들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겁니다.
[인터뷰] 민중식 / 신세계푸드 R&D 담당 상무
“식물성 치즈, 케이크의 휘핑크림 형태, 그리고 치즈 소스, 치즈 조미료까지 (출시를) 검토하고 있고요. 대량 유통할 수 있는 데까지 기술 개발은 돼 있는 상태입니다. 상품화하는 것들을 통해서 가루쌀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
가루쌀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쌀보다 잘 부서지도록 개량돼, 물에 불리지 않아도 밀처럼 쉽게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쌀 소비량은 빠르게 줄고 있지만, 생산량은 그만큼 줄지 못해 쌀 공급 과잉이 심화된 상황. 국내 밀 소비의 대부분이 수입산인데, 이를 대체하면서 동시에 쌀 소비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자원으로 정부는 가루쌀을 밀고 있습니다.
농심 역시 오늘(17일)부터 가루쌀 라면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을 출시합니다.
가루쌀이 시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인 만큼 고객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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