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입주절벽’ 온다…내후년 입주물량 급감

[앵커]
입주절벽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 입니다.
부동산 시장 빙하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인허가, 착공, 입주 물량이 동시에 급감했는데요. 이로인해 오는 2025년 입주물량이 12년만에 최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공급 3대 지표로 통하는 인허가·착공·입주 관련 수치가 올해 ‘트리플 감소’하며 내후년 입주절벽이 현실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국 총 24만1,785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올해보다 12만5,850가구가 줄어들 수치로, 지난 2013년 약 20만 가구 입주 이후 12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겁니다.
수요가 많은 경기도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올해 연말까지 총 11만 2,755가구가 입주하는데 2년 후에는 6만5,367가구로 4만 7,000여가구가 감소합니다.
경기도 입주량 감소 전망치는 전국 감소량의 37%에 달하는 수치로 특히 양주, 수원, 화성 등 세구역에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수원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만큼 입주 물량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시작된 부동산 불황의 여파로 인허가, 착공, 분양 등이 대폭 줄어든 것이 입주 물량 급감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2020년, 2021년에는 7만가구 이상이 전국에 일반분양 했으나 지난해에는 6만여가구로 직전 년도보다 1만가구 이상 줄었고 올해 분양 물량은 5만가구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올해 1월~10월까지 인허가 물량 역시 전년보다 40%가량 줄었고, 착공물량은 72% 감소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 침체와 함께 부담을 느낀 시행사 시공사들이 물량을 줄인 결과 내후년부터 입주 가뭄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경기 수원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공급감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전의 입주물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476가구가 증가할 예정입니다. 올해 3,423가구로 2009년 이후 14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 입주했으나 둔산더샵엘리프, 둔산자이아이파크 등의 대단지가 2025년 입주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기자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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