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원도심에 시립미술관 건립…2026년 개관 목표
미술유산 저장 및 상설‧기획전시 등 도심 속 열린 미술관

[공주=김정호 기자]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이 빠르면 2025년에 원도심 일원에 착공될 예정이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공주시립미술관 세부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시립미술관의 체계적 관리운영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과 중장기 로드맵 등이 논의됐다.
공주시는 ‘예술로 풍요로운 삶,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총 158억원을 투입해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공주의 미술유산을 저장하는 공간을 비롯해 상설 및 기획전시 공간, 어린이 갤러리, 교육체험공간, 편의공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건립 부지는 아트센터 고마, 풀향기숲 공원 등 후보지 4곳 가운데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원도심의 호서극장 인근 옛 양조장터가 최적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시민 1,1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3.2%가 원도심 건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후보지 선정과 함께 미술관 방향에 맞는 수준 높은 작품을 확보해 나갈 계획으로 2027년까지 400여점을 수집해 나갈 예정이다.
최종보고회를 마친 시는 기본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토지 매입 등에 본격 착수한 뒤 오는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결과는 11월 발표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5년 착공, 2026년 하반기 개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시립미술관은 호서극장 등 인근의 역사문화자원과 상생하는 원도심 문화거점으로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며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극대화 하는 맞춤형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kjho5855@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문화 4人4色 | 한윤정] 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2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3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4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5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 6풀무원재단, 퇴직 공무원 위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전개
- 7CU, ‘강릉 툇마루’ 흑임자 디저트 출시
- 8"일론 머스크의 xAI 홀딩스, 28조원 규모 투자유치 추진"
- 9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내수위축에 소상공인 '울상'
- 10올해 1분기 팔린 현대차·기아 SUV 10대 중 4대는 하이브리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