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이익 6,266억 기록…전년대비 41.1% 증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KT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6,266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보다 각각 4.1%, 41.4% 증가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DIGICO 전환과 B2B 성장 등이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영업이익 성장의 경우 매출성장과 함께 자산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746억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기존 유·무선 사업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홈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7%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Seezn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매출은 8.5% 성장했다. IPTV 사업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3% 늘었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 늘었다. 대형 CP의 트래픽 사용량 증가, 기가 오피스 및 기업인터넷전화 수요 증가 등으로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특히 AI·New Biz 사업은 AI컨텍센터(AICC) 사업 등 대형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AI로봇은 작년 출시한 서비스 로봇에 이어 올해 방역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AI로봇 생태계 조성과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KT그룹은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의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KT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리딩하고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DIGICO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KOREA TECHNOLOGY’로 도약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정의선 “EV3 세계 올해의 차 수상…혁신DNA 인정”
- “티웨이 대주주 나성훈 거짓말”…소액주주, 檢 수사 촉구
- [이슈플러스] 車 부품사 1분기 버텼지만…변수는 ‘2분기’
- MS ‘AI 끼워팔기’ 논란…공정위 조사 ‘하세월’
- SSG닷컴, 배송 경쟁력 제고…‘전국 새벽배송’ 승부수
- “유심 재고 없다”…SKT, ‘해킹 포비아’ 확산
- [단독] 티웨이홀딩스 소액주주연대 "상장폐지 막는다"…지분 5.4% 확보
- 커튼 브랜드 '셀프메이커', 연 매출 30억 돌파
- KAI,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 업체 선정
-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수사 촉구 탄원…“예림당, 주주 기만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