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착한소비’, 2022년 트렌드 ‘제로웨이스트’

세제 내용물만 구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무포장 및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용, 일회용품을 거절 등 소비자들이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직접 움직이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16년 더피커(thepicker)의 국내 첫 운영으로 시작된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확산돼 제로웨이스트 매장, 제로웨이스트 카페 등이 착한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우리동네 제로웨이스트 상점은?
플라스틱 프리를 위한 실천을 소개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피프리미(pFree.Me) 활동가들이 제공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리필샵을 포함한 제로웨이스트 상점 70곳, 제로웨이스트 카페 27곳, 샵인샵 혹은 단일 품목 리필 매장 35곳 등 전국 약 120여 개다.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 밀집되어 있지만, 전주 늘미곡, 울산 착해가지구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시작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방문하고 싶다면, 피프리미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 찾아가는 제로웨이스트 매장
가까운 곳에 제로웨이스트 상점이 없거나 제로웨이스트 매장에 갈 시간이 없다면 찾아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시채움’은 온라인 예약으로 장소와 시간을 정하면 차량을 통해 찾아가는 이동식 제로웨이스트 상점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제로웨이스트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의 서비스이다. 서비스 지역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세제류와 천연수세미, 대나무 칫솔 등을 판매하고 있다.
▶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은 거절하기(refuse), 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썩히기(rot) 등 전 세계적으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을 알린 ‘비 존슨’의 다섯 가지 실천법이 대표적이다.
종이 영수증이나 일회용 빨대를 거절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중고가게, 벼룩시장, 리필스테이션 등을 이용해 재사용하기를 실천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로 설거지 함으로써 재활용 실천이 가능하고, 썩어서 퇴비화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마지막 실천방법 ‘썩히기’에 해당한다.
단순한 삶을 강조하는 미국의 롭 그린필드는 16가지 실천법을 이야기했다. 줄여라, 다시 사용해라, 재활용하라, 고쳐써라, 거절하라, 퇴비로 만들어라, 일회용 제품을 거절하라, 포장되어있지 않은 음식을 사라, 자신만의 물건을 챙겨라, 리필하라, 스스로 만들어라, 중고제품을 사라, 질 좋은 물건을 사라, 물건을 소중히 다뤄라, 매사에 감사하라, 배출되는 쓰레기를 모니터링 해보라 등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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