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기 놓치면 합병증 부메랑

모든 질병에는 치료의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치료를 미룰 경우 추가 합병증 위기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이 필수다. 실제 비뇨기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기를 놓쳐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 사례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비뇨기 조직인 전립선의 세포가 증식을 되풀이하여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으로 요도가 압박을 받으면서 빈뇨, 절박뇨와 더불어 소변을 본 후 불쾌감을 느끼는 잔뇨감,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등 다양한 배뇨 장애가 나타난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질병이지만 외과적 치료 부담감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과다 출혈과 감염을 우려하는 중장년층과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의 사례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요독증 등의 합병증 발병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강도가 거세지는데 이로 인해 요폐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신장 기능 장애에 의한 요독증으로 확대될 수 있어 신장 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치료 타이밍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 먼저 병력 청취, 소변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방광 요도 내시경 검사, 요역동학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후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요법, 최소 침습 치료 등의 비수술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때 유로리프트(Urolift), 홀렙(HoLEP) 수술 등의 계획을 수립한다.
유로리프트는 결찰술로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것이 아닌 묶어 고정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만약 70g이상 비대해진 전립선을 치료하려면 홀렙 수술을 시행한다. 이 치료법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감싸는 바깥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체외 배출해내는 시술 원리로 출혈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전립선비대증 수술 시 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원리에 의해 진행됐는데 추후 재발할 확률이 높은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3세대 홀렙수술은 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률은 물론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도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서주완 원장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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