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테러에 테이퍼링 우려까지…나스닥 0.64%↓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까지 벌어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8포인트(0.54%) 하락한 3만5,213.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19포인트(0.58%) 내린 4,470.00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96.05포인트(0.64%) 하락하며 1만4,945.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6일) 시장은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며 경계감이 커졌다.
특히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일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을 조만간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경계감이 다시 고조됐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하더라도 놀라게 할 정도의 뉴스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시장 예상치(6.7%)보다 소폭 낮은 6.6%로 발표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소폭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4,000명 증가한 35만3,000명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35만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 폭탄 테러 소식이 전해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 다시 부각됐다. 카불 공항을 겨냥한 두 차례 자살 폭탄테러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94센트(1.4%) 하락한 배럴당 6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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