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콜센터 상담원 내년 급여 9%p 인상... 업무 헌신 인정받아
내년 상담사 처우 개선…월 급여 9%↑ 등 각종 혜택 확대

[서울경제TV=임태성 기자] 경기 안산시콜센터 상담사들의 내년 월평균 급여가 올해 대비 9% 포인트 오른다. 복지포인트 신설 등 각종 헤택도 확대된다..
관리업체 변경에 따라 이같은 개선이 이뤄진 것에 대해 부러움이 쏟아지고 있다. 안산콜센터 상담사 22명과 관리자 4명은 100% 고용 승계다. 이번 개선을 계기로 안산시콜센터 상담사들의 그간의 업무 노력과 헌신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부터 재난지원금 지급 문의가 잇따르고 최근 출소한 조두순 민원 폭탄까지….
경기 안산시 민원상담 최일선에 있는 민원콜센터 상담사 1명이 올해 응대한 하루 평균 콜 수는 100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민원 콜도 늘어나 하루 150건을 찍은 날이 부지기수였다. 다른 지역 콜센터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했을 때는 으레 ‘감염 = 민폐’라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극도의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개인위생과 방역에 온 신경이 곤두설 정도였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도 역부족인 상황에서 ‘조두순 출소’라는 악재는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조두순을 왜 출소시켰느냐”, “(조두순을) 안산에서 쫓아내라”, “다시 교도소로 보내라” 등 콜센터 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는 내용에, 온갖 막말과 욕설이 쏟아지기 일쑤였다.
안산시콜센터 상담사들은 30일 오전 콜센터를 찾은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느꼈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올 한해 벌어졌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내년에도 업무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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