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자 이렇게 많았나”…서울 집살 때 57%만 대출
경제·산업
입력 2020-08-03 09:05:58
수정 2020-08-03 09:05:58
정창신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에서 집을 살 때 절반 이상인 57%가 금융기관 대출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가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2019~2020.7월간 금융기관 대출 포함 거래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서울에서 3억원 이상~15억원 이하에 매매된 주택 16만8,638건 중 57.4%인 9만6,825건이 금융기관 대출액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반 동안 대출을 포함해 거래된 건수는 꾸준히 절반을 상회했으며, 2019년 5월과 8월, 그리고 2020년 5월에는 60%대를 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소형아파트는 평균가격이 4억원을 넘어섰고, 작년말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8억2,000만원을 넘었다”면서 “생각보다 대출 없이 집 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상훈 의원은 "내 집 마련 시 금융의 도움을 차단하면,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은 현금 부자로만 한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정의선 “EV3 세계 올해의 차 수상…혁신DNA 인정”
- “티웨이 대주주 나성훈 거짓말”…소액주주, 檢 수사 촉구
- [이슈플러스] 車 부품사 1분기 버텼지만…변수는 ‘2분기’
- MS ‘AI 끼워팔기’ 논란…공정위 조사 ‘하세월’
- ‘만년 적자’ SSG닷컴…‘전국 새벽배송’ 승부수
- “유심 재고 없다”…SKT, ‘해킹 포비아’ 확산
- [단독] 티웨이홀딩스 소액주주연대 "상장폐지 막는다"…지분 5.4% 확보
- 커튼 브랜드 '셀프메이커', 연 매출 30억 돌파
- KAI,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 업체 선정
-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수사 촉구 탄원…“예림당, 주주 기만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