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법인 거래된 ‘아파트 매매량’ 440% 급증…법인 물량 급매 나올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개인으로부터 아파트를 매입(매매)한 법인의 거래량 비중이 전년보다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튜브 부동산지식정보채널 ‘리얼프렌즈TV’가 한국감정원에서 공개한 ‘아파트 매매 월별 거래주체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까지 전국의 개인에서 법인으로 거래된 아파트 매매량이 총 1만4,588건으로 전년 동기(2,703건) 대비 약 4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6·17대책을 통해 법인을 통한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해당 물량이 시장에 급매로 나오면, 아파트 가격 변동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 기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960건으로 가장 많은 법인의 아파트 매입이 이뤄졌으며, 인천 2,049건, 부산 838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의 개인에서 법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38건에서 올해 1,007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어 수원시(80건→988건), 용인시 (57건→683건) 순으로 법인 아파트 매입량이 많았다.
인천에서는 남동구의 개인에서 법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16건에서 올해 511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어 연구수(24건→426건), 부평구(18건→400건) 순서로 법인 아파트 매입량이 많았다. 인천은 이번 6·17대책에서 강화, 옹진을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으며 특히 연수구나 남동구, 서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한편, 정부는 어제 발표한 6.17대책에서 앞으로 법인은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상관없이 모든 지역에서 주택 매매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종합부동산세는 내년부터 개인에 대한 최고 세율인 3~4%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법인이 주택을 양도할 경우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 추가 세율이 20%로 인상된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