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잠버릇이 아닌 코골이ㆍㆍ코골이 해결법은?

코골이는 코가 자주 막혀 발생하며, 코의 크기가 작아 나타나는 잠버릇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단순한 잠버릇이 아닌 일종의 수면 장애 증상이다. 코골이에 의해 수면 중 원활한 호흡이 이뤄지지 않고 나아가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골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수면 불량에 따른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코골이는 코의 전체적 크기가 작거나 비강(콧구멍)이 좁아 발생하는 수면 장애 증상이 아니다. 코막힘, 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후천적인 코골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좁은 기도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이 떨려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코골이다.
코골이를 일으키는 상기도 협착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상기도가 좁은 경우를 비롯해 양악수술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비만, 과음, 흡연 등 생활 습관 요인에 의해 상기도에 살이 찌거나 부종이 나타나 협착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코골이가 심한 이들 중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 비중이 다수를 차지한다. 수면 중 제대로 호흡이 이뤄지지 않아 수면의 질 저하는 물론 체내 산소 부족에 따른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겪을 수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3D CT, 수면다원검사 등 정밀 검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상인의 기도 크기는 10~15mm 정도지만 코골이 혹은 중등도 이상 수면호흡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7mm 가량으로 정상인보다 좁은데 이를 통해 정상적인 기도 확장 범위를 정한 후 치료에 나선다.
코골이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표적 방법은 양압기 등의 비수술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이다. 양압기 치료는 제품 착용할 때에만 증상 호전을 견인하는 일시적인 방법이며, 기도확장수술은 좁은 기도를 확장시키는 영구적인 코골이 치료법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막힘 치료, 비강 확대 수술 등을 통해 코골이를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상기도 협소에 따른 호흡 불규칙이 원인인 만큼 정밀 검사 절차를 밟으며 이를 객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기도 크기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것이 필수인데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수치를 합친 수치인 호흡장애지수, 즉 RDI를 통해 전후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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