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조치 후 ‘포토 레지스트’ 수출 첫 허가

[앵커]
경제보복의 일환으로 수출 규제에 나섰던 일본이 ‘포토 레지스트’ 한국수출을 허가했습니다. 지난달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일본이 허가한 ‘포토 레지스터’는 삼성전자가 신청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소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이 수출규제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이낙연 / 국무총리
“수출 규제 3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 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해당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 심사는 9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규제가 시행된 이후 34일 만에 수출 허가 조치가 내려진 것입니다.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포토 레지스트를 수입하는 한국 업체가 삼성전자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수출 허가가 나온 배경이 장기간 거래한 실적 덕분이라는 겁니다. 기록된 거래 내역을 통해 사용 목적과 군사전용 가능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어 심사 기간이 단축됐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부당한 처사이자 자유무역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다만 전일(7일) 발표된 일본의 시행세칙과 관련해서는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일본의 경제 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총리는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통한 특정국가 과잉 의존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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