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보훈, 아픈 역사 되풀이하지 않겠단 다짐"…애국·통합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우리의 보훈은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부심을 가질 때 비로소 나라다운 나라가 된다고 믿는다"며 "국가유공자, 유가족의 예우와 복지를 실질화하고 보훈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 없다"며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통합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념식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 한 것은 국민과 민생을 위해 여야가 이념을 떠나 협력해달라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이처럼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통합과 애국을 강조하고 이념대결을 비판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추념사 전체에서는 '애국'이라는 단어가 11번, '진보'와 '보수'가 각각 9번씩 사용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국가'로, 총 26번 등장했고, '유공자'라는 단어도 19번 사용됐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추념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을 떠올리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한 나라는 미국"이라며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양국 국민의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문화 4人4色 | 한윤정] 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