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배수진…OLED에 1.2兆 투자

경제·산업 입력 2025-06-18 17:33:49 수정 2025-06-18 19:37:0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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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새 정부 들어 첫 ‘조 단위’ 투자 발표
중국 공장 판 LG디플, 파주에 OLED 투자
LG디플, OLED 기술 차별화로 시장 선점
대형 OLED, 흑자 전환 목전…체질 개선 속도
中 업체와 특허침해 소송…“기술 탈취 막는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투자 활성화를 촉구한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국내에 1조2600억원 가량 투자에 나서며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요.  OLED에 회사의 명운을 건, 배수진을 친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조26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국내 기업의 첫 조 단위 공식 투자 발표입니다.

새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를 촉구한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조 단위 투자로 화답한 겁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신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
약 7000억원을 경기도 파주 생산단지 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쓸 예정입니다.

중국 LCD공장 매각 대금으로 국내에 재투자하는 리쇼어링에 나선 모습입니다.
중소 협력기업과 지역 경제 낙수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CD 등 경쟁력이 떨어진 제품 대신 OLED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려 흑자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사실상 OLED에 사업 명운을 건 배수친을 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기에 강도 높은 비용절감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턴어라운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335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
올해 OLED 생산라인 감가상각이 끝나는데다,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OLED TV 시장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티안마)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내고 중국의 기술 탈취에도 제동을 걸며 기술력과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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