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K-상사 넘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변신
경제·산업
입력 2025-06-18 17:36:29
수정 2025-06-18 19:39:58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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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역상사 지정제도가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대표 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중개무역을 통한 수출 역군을 넘어 중요 자원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종합무역상사 지정제도 50주년을 맞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너지·식량·이차전지 소재 등 자원을 중개 무역하던 사업구조에서 중요 자원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자산 기반의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는 모습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장 역점을 둔 부문은 에너지.
LNG 탐사·생산부터 수송, 저장, 발전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와 호주에서 가스전을 운영하고, 새로 도입한 자체 LNG 전용선을 통해 LNG를 수송하고, 수송해 온 LNG를 광양 LNG 터미널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광양 제2터미널을 증설하며 LNG 터미널이라는 인프라를 이용해 벙커링 사업과 시운전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식량사업 부문에선 팜 오일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농장 개발을 시작해 2024년 팜사업에서만 약 8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팜오일 밸류체인 내 다운스트림을 넓혀 GS칼텍스와 인니 칼리만탄 지역에 정제공장을 건설하고, 하반기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과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 지분 투자를 통해 천연흑연을 확보하고, 이를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 1조1169억원 중 70%가 에너지·식량·소재산업에서 나오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모습.
종합상사로의 색은 옅어졌지만 수출 역군 역할을 하던 K-상사 시절의 ‘개척 정신’으로 중요 자원 개발의 퍼스트 무버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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