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담양군수 취임 60여일]'기회 도시 담양' 발판 마련…위기관리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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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26 00:00:04
수정 2025-05-26 00:00:04
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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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공백 최소화' 및 '민생·경제 안정화' 평가 의견 다수
'달빛내륙철도 담양역' 설치 등 시급 현안부터 해결할 것
신청사 이전 등 신중 검토해야…"군민과 약속 꼭 지킬 것"

전국의 농촌 도시가 겪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및 저출생 등 고질적 사회문제 속에서도 담양군 미래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은 정 군수는 민생과 조직 안정·군민 소통·미래 먹을거리 확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기회 실현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군정 공백 최소·안정화' 화두로 군수 첫 발=정 군수가 지난달 3일 취임한 이후 첫 행보는 '확대간부회의'였다. 이는 지난 4·2 재·보선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결합하고 흔들리는 지역경제를 바로잡는 등 군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한 조치였다.
정 군수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민선 8기 군정 구호를 '힘찬 미래, 더 큰 담양으로'로 확정했다. 또 5대 군정 방침은 ▲관광·문화(매력있는 문화관광) ▲보건복지·교육(빈틈없는 감동복지) ▲농업·농촌(살맛나는 부자농촌) ▲경제·정주(생동하는 활력경제) ▲행정·소통(신뢰받는 공감행정)으로 정했다.
이어 각 부서별 세부실천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뒤 공약 이행 과정을 군민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등 연이은 간부회의를 통해 군정 공백 최소화와 민생 안정화 대응에 주력하며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정 군수는 "안정된 군정 운영이 최우선이다. 행정은 절대 단절돼선 안 된다"며 "그동안 잘해온 사업은 군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해 이어가고 시대 변화와 지역 여건에 맞춰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민생' 완정화 주력…군민 소통·위기관리 성과=정 군수가 내놓은 민선 8기 남은 임기 1년 군정 목표는 '기회가 넘치는 활력도시 담양 건설' 실현이다. 이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남은 임기가 사실상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사업을 펼치기 보단 전임 군수가 남긴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이어가되, 자신이 약속한 공약도 차근차근 실행하면서 경제와 민생 안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 군수는 관광·복지·농업 등 5대 부문을 통해 민생과 경제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담양 대나무 축제' 등 머무는 관광을 위한 주민 주도형 축제 활성화와 '담양형 먹거리 지원센터' 설치, '마을 공동 빨래방 지원사업', '농촌협약사업 369억 확보' 등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군복무 청년 대상 상해보험 지원'과 '공공 웨딩홀 운영', '온종일 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원어민 영어교실 확대' 등 복지 부문에서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트팜 기반의 무균 딸기 원묘 공급 시스템 구축'과 '농어민수당 확대', '농업정책보험 확대' 등 농민 지원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 군수는 내달 초부터 '소통과 화합으로 더 행복한 담양' 실현을 위해 '12개 읍·면민과의 대화'에 나서기로 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업이 현실화하면 담양군은 물류·관광·청년 유입이 교차하는 내륙 교통의 거점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담양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핵심 먹을거리가 되는 셈이다.
정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달빛내륙철도 담양역 설치'를 위해 노선 타당성 확보와 역사 위치 논의, 배후 교통망 정비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체류형 관광시설인 '담빛 관광타운 조성' 사업도 임기 중 해결애햐 할 숙제다. 담양군은 생태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전통시장과 죽녹원·관방제림·메타프로방스 등 주요 관광자원이 연계돼 있지 않아 체류형 관광객을 붙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마디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선 관광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 정 군수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사계절 어린이 공원과 반려동물 특화공원 및 대규모 휴양 테마공원·컨벤션센터 등이 포함된 '담빛 관광타운'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하는 '신청사 건립'은 중·장기적으로 차근차근 검토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군 재정과 지역균형발전, 미래 행정수요 대응에 대한 군민과 전문가 의견, 내부 검토를 충분히 거치는 등 담양 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민선 8기 출범 직후 정 군수는 각 부서의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신청사 건립 등 여러 공약들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공약사항 1차 확정안을 작성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1차 확정안은 중단된 군정 공백 최소화와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당면한 현안 관련 공약을 우선적으로 검토했다"며 "신청사 이전은 단기간 내 결론을 낼 수 없는 중대 사안라고 판단했다. 보다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과 재정여건을 고려해 장기과제로 두고 지속적인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다. (공약) 이행에 대한 책임감은 나 역시 무겁게 느끼고 있는데, 군 재정 상황과 지역 발전계획을 균형 있게 고려해가며 논의의 틀을 지속적으로 열어두겠다"며 "유권자와의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의 실행보다,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qwas09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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