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북자치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전북 입력 2025-05-21 14:35:01 수정 2025-05-21 14:35:01 김영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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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직접 발굴·서훈 신청 주도…지방정부 모범 사례로 주목

고창군이 지난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창군청]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이 2025년 전북자치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이뤄졌다. 심사는 도와 시군에서 추천한 총 10건의 사례(도 5건, 시군 5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차 실무심사와 도민참여 온라인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최우수 및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고창군은 전북 도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독립운동가를 직접 발굴하고 서훈 신청까지 추진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정부 주도 발굴이나 유족 개별 신청 중심의 기존 포상 신청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역사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군은 지난해 10월 31일 심덕섭 군수가 국가보훈부를 직접 방문해 고창 출신 독립운동 참여자 103명에 대한 서훈 신청서를 공식 전달했다. 이후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윤욱하 선생 등 고창고보 출신 6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 역사 복원과 보훈 가치 확산에 기여한 선도적 사례로, 타 시군에 모범이 되는 적극행정 성과로 인정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의 숨어 있는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고, 그분들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는 것이야말로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통해 역사와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독립운동가 유족에 대한 지원과 선양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훈문화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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