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현대 N 페스티벌' 더블레이스서 우승

경제·산업 입력 2025-05-20 08:57:29 수정 2025-05-20 08:57:29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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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 장착 전기차 레이스
전기차·내연기관에 동일 제품으로 대응하는 제품 전략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우승한 DCT 레이싱 김영찬 선수 차량이 주행하는 모습.[사진=넥센타이어]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넥센타이어는 지난 17일과 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현대 N 페스티벌’ eN1컵 1라운드 더블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다고 20일 밝혔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슬릭타이어를 장착한 전기차 레이스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 eN1 컵카'가 대회 경주차로 사용되며 최고 출력 650마력, 84.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특히, 고출력(650마력), 고토크(770Nm), 고하중(2050kg) 기반의 전기차로 진행되는 만큼 내연기관 클래스보다 타이어에 더 많은 하중이 가해져 이에 대한 기술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넥센타이어는 eN1 클래스에 출전하는 2개 팀(서한GP, DCT 레이싱팀)에 고성능 레이싱 전용 타이어인 엔페라 SS01(Dry), 엔페라 SW01(Wet)를 공급하며 다양한 제조사들과 ‘타이어 챔피언십’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는 국내 모터스포츠 최정상 클래스인 슈퍼레이스 ‘SUPER 6000’에 공급하는 레이싱 타이어와 동일한 제품이다. 넥센타이어는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 개발 3년만인 2023년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에 오른 후, 2024년에도 타이어 챔피언십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이번 eN1컵 우승은 넥센타이어가 추진하고 있는 차별화된 전기차 제품 전략이 성공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3월 넥센타이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구분하지 않는 제품 전략 공식화 한 바 있다. 전기차가 요구하는 고하중, 고출력, 저소음 등의 핵심 성능 구현을 위한 기술은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하므로, 전용 브랜드가 아닌 전 라인업의 성능 상향 평준화를 통해 전동화 시대에 대비하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슬릭타이어를 장착한 전기차 레이싱에서 우승은 고무적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구분하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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