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컴퍼니 빌더' NKH, 의료기기 연구개발社 인더스마트 인수

경제·산업 입력 2025-05-20 14:03:00 수정 2025-05-20 14:03:00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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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케이에이치]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헬스케어 컴퍼니 빌더 엔케이에이치(NKH)는 한국전기연구원 첨단의료기기본부의 스핀오프 기업이자 서울대학교병원의 출자기업인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 인더스마트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NKH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연구, 개발부터 임상 시험, 규제 인허가, 글로벌 다국적 기업 영업 네트워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임상 아이디어만으로도 해외 대기업을 통한 판매까지 가능해졌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영세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은 자체 연구, 개발 보다 기술력이 있는 협력 업체를 통한 제품 확보가 주력이 된지 오래다.

이에 NKH는 스타트업에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제품이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자립할 수 있는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고정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의료기기 제품의 연구, 개발, 임상 시험, 미국 FDA 인증, 글로벌 판매까지 계열사들을 통해서 지원하고 있다.

NKH는 법률·행정·재무를 담당하는 본사를 중심으로 인더스마트 의료기기 연구, 개발, M&Y Med 글로벌 커머셜, TS Certi 임상시험 및 미국 FDA 인증으로 구성된 그룹사 협력 체계를 갖췄으며 특허법인 다나 지식재산권 관리와도 특허 포트폴리오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컴퍼니 빌딩 구조를 통해 초기 기업 매출이 확보된 제품을 개발하고, 개발 고정비를 최소화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자이메드는 창업 5년 차에 제품 개발과 임상 실증을 마치고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6년 차인 현재 실질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빛깔은 형광복강경 장비를 개발 중이며, 수개월 안에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회용 내시경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한 글로벌 커머셜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NKH는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의 전직 임원들에 의해,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및 납품할 수 있는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NKH 관계자는 “인더스마트 인수로 '개발·임상·인허가·커머셜·특허'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의료진이 가진 임상적 통찰이 시장과 환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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