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성공한 한국투자증권, 증권주 강세 속 '백미'
금융·증권
입력 2025-05-16 19:22:04
수정 2025-05-16 19:22:0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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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투자증권을 주력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국금융지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주들의 강세 속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1분기 어닝서프라즈에 이어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은 분위깁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국내 증권주의 신고가 랠리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 2위와 3위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과도 올해 들어 실적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오늘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모기업)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장중 9만4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20거래일 중 사흘을 제외한 17거래일 동안 쉼없이 상승하며 한달 새 상승률이 34%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주가 수준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주가 상승 배경을 강력한 실적 성장성에서 찾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5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습니다. 2위인 미래에셋증권(3462억원)과 3위 삼성증권(3346억원)에 비해 성장폭이 눈에 띕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도 21.6% 늘어난 4482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2582억원)과 삼성증권(2484억원)을 합친 수치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2837억원)에서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으나, 삼성증권(1조2057억원), 미래에셋증권(1조1589억원)과 격차는 미미했습니다.
증권가가 바라보는 한국투자증권의 하반기 역시 긍정적. 금리 인하와 IMA 사업자 인가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습니다. 이번주 한국투자증권 리포트를 낸 11곳(유안타증권·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현대차증권·삼성증권·SK증권·다올투자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KB증권·메리츠증권)은 나란히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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