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의원 "4억 투입 의(義) 교육행사, 의미만큼 예산 설득력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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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28 11:11:04
수정 2025-04-28 11:11:04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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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교육행사, 기획 취지 공감... 그러나 예산 편성 과정은 더 치밀해야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박원종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이 지난 4월 16일 열린 제389회 임시회 전남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전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광복 80주년 기념 의(義) 교육행사' 예산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8일 박 의원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이 추진중인 '의 교육행사'는 총 4억 원이 넘는 예산이 편성되었다. 문제는 '의 교육행사' 예산이 본 예산이 아닌 1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것이다.
박 의원은 "'의 교육행사'가 의미 있는 기획임에는 분명하나 본 예산이 아닌 1차 추경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그 기획력과 필요성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8월 광복절을 전후해 8월 광복절을 전후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이틀간 개최될 예정으로 ▲기조강연 및 토크콘서트 ▲항일 역사 전시회 ▲플래시몹 및 문화공연 ▲청소년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박 의원은 "의미 있는 행사라고 하더라도 추경 예산에 편성될 만큼 긴박했던 사업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면서 "전남 교육 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 시설조차 반영 못하고 있는 현실과 비교했을 때 해당 사업의 우선순위는 철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이 해당 행사를 1차 추경안에 편성한 이유는 전남학생의회와 권역별 확생회의 협력 기획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원종 의원은 "학생회 중심의 교육 실천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만 그 취짖가 예산 낭비라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행사 계획서와 세부 예산내역은 더욱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실천과 토론을 통해 배우는 이 교육이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진짜 배움이 되도록 전남교육청의 정제된 기획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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