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해상서 급유 중 벙커유 유출 긴급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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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28 11:00:10
수정 2025-04-28 11:00:10
고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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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 밸브 조작 실수로 기름 해상 유출
해경, 오일펜스 설치해 2시간 만에 방제 완료

여수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3시 40분께 여수시 오동도 동쪽 약 1.5km 해상 정박지에서 1400톤급 외국적 일반화물선 A호가 200톤급 급유선 B호로부터 기름 수급 중 저유황벙커B유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되어 긴급방제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함정 5척, 유관기관 2척, 민간방제선 1척 등 총 8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약 12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를 이용해 신속히 잔류 기름을 수거했으며, 길이 50m, 폭 50m 크기의 검은색 및 갈색 기름띠를 약 2시간 만에 제거했다.
기름유출은 외국적 화물선 A호가 200t급 한국 선적 급유선 B호에서 연료유를 공급받는 과정에 화물선 A호의 밸브조작 실수로 기름이 에어 벤트(공기 순환 통로)로 넘쳐흘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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